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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인니 이탄지 복원위한 국제협력 활성화 심포지엄 개최

이탄지 모습 (사진 : 국립산림과학원)

기후위기는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전 지구적 문제이고 모두가 노력하여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다.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이탄지 복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전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29% 감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하여 이탄지•망그로브 복원청을 중심으로 2021∼2024년까지 140만 헥타르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구촌 산림보호를 위한 전지구적 노력이 절실하다는 공감대와 함께 인도네시아 이탄지가 기후위기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지난 12월 7일 ‘산림분야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도네시아 산림부문 ODA 사업의 성과를 높이고 이탄지 보전을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AFoCO 양수진 전문관, 한인니산림협력센터 이성길 센터장, 농촌진흥청 홍승길 연구사 등이 참석해 효과적인 국제협력 전략을 논의하였다.

지구의 탄소저장고인 이탄지는 일반토양보다 탄소저장량이 10배 이상 높다. 이탄지를 보전하지 않고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은 지구 온난화를 막아줄 탄소 흡수원이 사라지는 것이며, 동시에 많은 탄소를 배출하게 만드는 일이다.

특히 열대 이탄지는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지역 면적의 47%,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이탄지(2,000만 헥타르, 한국 면적의 약 2배)를 보유해 이탄지 보전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2030년까지 매년 3억 원의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확보하여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 페리기(Perigi) 지역에서 이탄지 보전•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발표를 한 농촌진흥청 홍승길 연구사는 “빈곤과 농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농업기술이 개도국에 절실히 필요하다”며 “부문•부처 간 융합사업과 협력을 통한 혁신적인 접근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최은호 연구사는 “전 세계 탄소중립 선언으로 인해 탄소 감축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이탄지 복원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한 주민소득 보전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ODA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산림과 생태계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는 만큼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특히 이탄지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연구와 국제적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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