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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KF-21 공동개발 재가동…인니 기술진 30명 한국행

인니 분담금 재협상 타결 전 공동개발 의지 보여
2주 격리 뒤 사천 KAI 출근…연말 100여명 확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KF-21•IF-X 공동개발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27일 방위사업청은 “인도네시아 기술진 30여명이 오늘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8일 한국에 도착해 2주간 격리된 뒤 내달 13일부터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장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작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KAI에 파견했던 114명의 기술진을 모두 철수시킨지 1년 5개월만이다.

인도네시아 기술진은 이번에 오는 30명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100여명선까지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015년부터 2028년까지 KF-21•IF-X 공동개발사업과 관련해 8조8000억원의 사업비를 공동부담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이 가운데 20%인 1조7000억원을 분담하고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를 이전받아 IF-X 48대를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는 2017년 하반기부터 경제난 등을 이유로 분담금 지급을 미뤄왔고, 현재까지 7040억원이 연체된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이후 KF-21•IF-X 공동개발사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측이 분담금을 20%에서 10%로 낮춰달라고 요구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분위기는 지난 4월 KF-X 보라매 시제 1호기 출고식과 출고식을 계기로 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 방한 이후 급변했다. 한국은 출고식 때 시제 1호기에 태극기와 함께 인도네시아 국기를 나란히 새겨 넣는 등 성의를 표한 바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분담금 재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가 이번에 재협상에 앞서 기술진 선발대를 파견한 것을 두고 공동개발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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