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0일 월요일

KOR-CATCHUP-TOP

KOR-CATCHUP-SUBTOP

Home아세안 뉴스태국 학교서 중학생 총기난사…9명 사망, 22명 부상

태국 학교서 중학생 총기난사…9명 사망, 22명 부상

논타부리 스쿨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경찰관들이 대응하고 있는 모습 / UPI/Polindo

태국 방콕 북서쪽 외곽 논타부리주에서 한 중학생이 조부모를 살해한 뒤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방콕 논타부리주의 뎁시린 논타부리 중·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학생은 이날 오전 5시께 자택에서 조부모를 총으로 쏴 살해한 후 조부 소유의 권총과 실탄을 챙겨 학교로 향했다.

오전 8시30분 첫 수업을 마친 그는 2교시가 진행 중이던 오전 9시50분께 총격을 시작했다.

이번 사건으로 가해 학생을 포함해 9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탄피 26개를 발견하고 가해 학생의 가방에서 실탄 34발을 추가로 수거했다. 범행에는 조부 명의로 등록된 CZ-75 9㎜ 반자동 권총이 사용됐다.

뎁시린 논타부리 학교는 학생 3000여 명과 교직원 150여 명 규모의 지역 명문 공립학교다.

경찰은 학교폭력과 학업 스트레스, 가정환경 등을 중심으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내성적인 성격의 가해 학생이 평소 괴롭힘을 당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현장을 찾은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전직 교사였던 할아버지가 손자의 학업에 상당히 엄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민간인의 총기 소지가 허용되는 태국에서는 총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2022년 북동부 농부아람푸주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총기 난사로 어린이 20여 명을 포함해 37명이 숨졌다. 2023년 방콕 시암파라곤 쇼핑몰에서는 14세 소년이 쏜 총에 2명이 사망했다. 올해 2월에도 송클라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7세 소년이 인질극을 벌여 교장이 숨졌다.

아누틴 총리는 “근무 중인 공무원을 제외한 일반인의 총기 소지를 제한하는 법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국제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TODAY NEWS HEADLINES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