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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덮친 플라스틱 대란… 중동발 공급 충격 가시화

중부자바 스마랑의 쓰레기 재활용 센터에서 노동자가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 안타라

중동 전쟁 여파로 플라스틱 원료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동남아 전역에 포장재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동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생활용 포장재부터 제조업 전반까지 영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5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플라스틱 핵심 원료인 나프타(납사)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현지 원료나 용기 제조회사들은 제품 생산에 타격을 받고 있다.

석유화학 원료의 약 70%를 중동에서 수입하는 인도네시아는 영향이 크다. 인도네시아 플라스틱산업협회(INAPLAS)의 파자르 부디오노(Fajar Budiono) 사무총장은 “원자재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가격이 급등하고 최저가와 최고가 간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 의존도가 높은 구조 탓에 공급 충격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선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컵, 포장용 상자 등 일상 소비재는 물론 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 전반에서 원자재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인도·미국·아프리카 등과 접촉하며 대체 공급원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도 상황은 비슷하다. 말레이시아 플라스틱제조협회(MPMA)는 자국 내 생산 능력은 아직 충분하지만, 원자재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탄(Mike Tan) MPMA 조호르주 지부장은 “일부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올리고 납기를 늘리는 방식으로 공급 조건을 강화하고 있다”며 “공급 차질이 이어질 경우 통상 2~3개월분인 기존 재고가 부족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태국은 플라스틱 재활용 확대에 나섰다. 최근 포장재 가격이 약 30~40% 상승하면서 식품 등 필수 소비재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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