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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농촌 전력화 예산 3배 확대… 10조3000억 루피아 투입

19일 중부자바 뿌르워르조를 방문한 바흐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 브리따사뚜

인도네시아 정부가 농촌 전력화 사업 예산을 지난해의 약 3배 규모로 확대했다.

19일 콤파스에 따르면 바흘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정부가 농촌 전력화 프로그램(Lisdes) 예산을 지난해 3조6000억 루피아(약 3000억원)에서 올해 10조3000억 루피아(약 8700억원)로 늘렸다고 밝혔다.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전력 공급이 부족한 마을은 약 1만100곳에 달한다.

이날 중부자바 뿌르워르조(Purworejo)를 방문한 바흐릴 장관은 주민들을 만나 “아직도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 많다”며 “모든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업이 프라보워 수비안또(Prabowo Subianto) 대통령과의 논의를 거쳐 추진됐으며, 필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확대가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1만7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 섬나라다. 지난 10여 년간 전력 보급률을 크게 높였지만 험준한 지형과 낮은 인구 밀도, 높은 인프라 구축 비용 등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지역이 전력 공급에서 소외돼 있다.

정부는 지난해 약 1361개 마을에 전력을 공급했다. 올해는 미전력 지역에 대한 전력 인프라 확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파푸아 출신인 바흘릴 장관은 가난했던 유년 시절을 언급하며 “전기 없이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안다”며 “다음 세대가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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