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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상여금(THR) 미지급 항의집회 ‘노사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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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경영진, 재정 상태 감안해 합의 요구
노조측, “THR 미지급, 소송까지 불사할 것”

12일 인도네시아 노동자 투쟁 연대(SPBI) 소속 KFC 노조의 항의 집회가 열렸다. 이날 노조는 KFC Gelael 앞에서 임금 정상화와 상여급(THR) 지급에 대해 강력히 촉구했다.

노조측은 “작년 4월 KFC가 발표한 임금 삭감 및 원천징수 정책을 받아 들일 수 없다. 또한 상여금(THR)은 단체협약(PKB) 조건에 따라 지급되어야 한다”면서, “현재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은 근로자도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직원에 대한 출산, 사망, 결혼 상여금 및 근속 상여금 지급도 연기했다.

노조의 반발이 거세지자 KFC 경영진은 급히 진화에 나섰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회사의 재정 상태를 감안해 노사가 합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THR 이슈를 포함한 노조의 요구 중 일부만 우선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SPBI 조정책임자 안쏘니 마톤당(Anthony Matondang)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임금 및 근무 시간에 대한 요구에 대해서는 경영진이 수락했다”고 말했다.

안쏘니 책임에 따르면 KFC 경영진은 임금과 근무시간에 대한 새로운 조정안을 제시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모든 직원은 주당 40시간을 근무 원칙으로 하며, 근무 시간이 40시간에 못미쳐도 임금은 100% 지급 받게 된다.

한편 상여금(THR) 지급, 근속 상여금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안쏘니 책임은 “THR 미지급 관련하여 노동청 감독 및 산업안전국(Binwasnaker)에 보고하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수당 및 근속 상여금에 대한 추가 조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체협약에 위반되는 THR 미지급 건에 대해서는 소송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협약에 따르면 2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 대해서는 임금의 1.5배,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 대해서는 임금의 1.75배의 THR을 지급해야 한다.

KFC의 유스티누스 달리민 우워노(Justinus Dalimin Juwono) 이사는 항의 집회에 참가한 근로자가 전체 KFC직원의 목소리를 대변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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