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플랫폼 병원이 인도네시아 발리에 진출한다.
의료 해외진출 플랫폼 케이닥은 메디블록, 크리스마스 성형외과가 함께한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3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은 현지 의료 미용 그룹과 합작해 발리 사누르 경제특구(Sanur SEZ)에 한국형 성형•치과 미용 센터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사누르 경제특구는 인도네시아 최초 메디컬•웰니스 중심 관광경제특구로 42헥타르(ha) 규모의 해변가 리조트 단지 내 조성된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도 이곳 발리 국제병원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의료기관 유치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인 의사면허 인증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마스성형외과는 이미 지난 2022년부터 발리 스미냑(Seminyak)에서 한국식 미용성형 클리닉을 위한 현지 교육•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사는 이번 사누르 경제특구 병원 설립을 시작으로 한국형 플랫폼 병원 해외진출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마스성형외과 신상호 대표원장은 “연관 산업과 동반 수출 모델을 만들고 인도네시아 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중동 전역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닥 강병일 부대표는 “한국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IT와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등 동반 산업 수출을 확대해 한국의료 영향력을 키우고 국부 창출을 이끌겠다”면서 “앞으로 원스톱 검진 서비스를 비롯해 진출 국가마다 적합한 의료 모델을 수립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메디블록 이은솔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의료인력과 의료 IT가 합작해 전 세계 의료 상향 표준화에 기여하고 미래형 플랫폼 병원을 구축해 인류 건강과 행복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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