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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시 한 마을서 고양이 떼 죽음…”독극물 살포’ 의혹 퍼져

한 마을에서 독극물을 사용해 고양이를 폐사시켰다는 내용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 속에는 힘 없이 늘어져 있거나 전신 경련을 일으키는 고양이들이 다수 등장한다.

26일 콤파스 등 현지 언론은 말랑시 파트라랜드(Patraland)의 마을에서 고양이 십수 마리가 독극물에 중독돼 숨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이 지역 동대표 위랏모노(Wiratmono)씨는 마을 차원에서 고양이를 집단 폐사시킨 일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위랏모소는 한달 전부터 배설물, 울음소리 등 고양이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고양이를 키우는 주민들에게 고양이를 잘 돌보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반려묘들이 고양이 개체수를 늘리는 원인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콤파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고양이 소음, 예배당 시설 훼손, 배설물 문제 등에 대한 민원이 급증했다”며 “여러 지침을 전달했지만 민원은 계속되었고, 대책 마련을 위해 주민들에게 인근 고양이의 사진과 데이터를 수집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체수를 파악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협력을 요청했을 뿐 고양이를 죽이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 나도 한 때 고양이를 7마리나 키웠던 사람”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독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는 4마리이며, 11마리의 고양이가 실종된 것으로 확인된다.

위랏모노 동장은 ‘독극물을 살포한 용의자를 색출하는 한편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동영상을 악의적으로 올린 사람을 찾아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랑시 정부는 이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진상조사팀을 꾸렸다.

말랑시 DKPP의 축산 및 동물복지팀 안톤 프라무지오노(Anton Pramujiono)는 파트라랜드 인근에 서식하는 고양이들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수의사와 경찰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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