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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아들들 인사 무시한 메가와티… 기브란 반박 “억측일 뿐”

대선후보 기호 발표식에 참석한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buming Raka)와 그의 동생 카에상 빵아릅(Kaesang Pangarep) / 자와포스

14일 인도네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 청사에서 열린 2024년 대선후보 기호 발표식에 참석한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buming Raka)와 그의 동생 카에상 빵아릅(Kaesang Pangarep)이 메가와티(Megawati Soekarnoputri) 투쟁민주당 총재에게 굴욕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카에상과 메가와티가 함께 있는 장면을 게시하고 “카에상 인도네시아연대당(PSI) 대표가 메가와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손을 내밀어 인사를 청했지만 노골적인 무시를 당했다”고 전했다.

존경심을 나타내는 이슬람식 전통 인사법은 상대의 손을 잡고 자신의 이마를 갖다 대는 것이 일반적이다. 네티즌이 올린 영상에서 실제로 메가와티 총재는 카에상이 자리를 뜰 때까지 손을 내주지 않고 있다.

메가와티에게 굴욕을 당했다는 소문에 대해 기브란이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메가와티 총재가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는 주장은 억측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기브란은 현장에서 메가와티 총재와 여러 차례 대면했으며 악수도 나눴다고 밝혔다. “다른 팀으로 선거에 출마하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메가와티는 모두에게 여전히 호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는 영상이나 주장들을 모두 믿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메가와티 총재가 인사를 거부했다는 건 말도 안되는 얘기다. 그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제일 먼저 인사를 드렸다. 프라보워와 카에상의 인사도 거부감 없이 받아주셨다. 여전히 그녀에게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기브란은 설명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메가와티 총재 입장에서 대통령의 두 아들이 달가울 리 없다. 모두 당을 박차고 나가 독단적인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배후에는 조코위 대통령이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은 타당의 대선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토의 러닝메이트로 내년 선거에 출마한다. 이에 앞서 대통령의 차남 카에상은 아버지와 형의 소속당인 PDI-P가 아닌 PSI에 입당함과 동시에 당대표를 맡아 정계에 진출했다. 여기에 최근 대통령의 사위 보비 나수티온 메단 시장도 프라보워 지지를 선언하면서 출당 조치됐다.

조코위 일가 중 조코위 대통령을 제외한 모두가 사실상 PDI-P와 결별한 상태다.

한편, 2024년 대선에서 아니스 바스웨단-무하이민 이스칸다르는 기호 1번, 프라보워 수비안토-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는 기호 2번, 간자르 프라노워-마하푸드 MD은 기호 3번으로 대선에서 경쟁하게 되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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