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SNS로 인도네시아 가구 구매” 횡행하는 외국인 사기 피해

“SNS로 인도네시아 가구 구매” 횡행하는 외국인 사기 피해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SNS를 이용한 쇼핑이 늘면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 에스콰이어 캡쳐

발리에 거주중인 캐나다 국적의 한 외국인이 SNS를 통해 티크 가구를 구매하려다 사기를 당했다.

36세 젠 레머(Jan Remer)씨는 페이스북을 보다가 티크 가구를 판매하는 ‘RM Wood Custom’이라는 계정을 보게 되었다. 그는 해당 계정에 나와 있는 번호로 연락을 취했고, 뿌투 안와르(Putu Anwar)라는 직원을 통해 안내를 받았다.

얼마 후 젠은 뿌투 안와르를 자신의 빌라로 불렀고, 실내 크기에 맞는 가구를 만들도록 주문했다. 처음 제시받은 견적 금액은 6,930만 루피아(약 610만원)였지만, 일부 품목을 취소하고 3980만 루피아(약 350만원)어치 구매를 결정했다.

며칠 후 뿌투는 샘플 가구를 들고 젠의 집을 찾았다. 샘플이 마음에 들었던 그는 구매 금액의 60%를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그로부터 2~3주의 시간이 흘렀지만 약속한 날짜에 가구가 도착하지 않자 젠은 뿌투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는 일주일 내에 가구가 완성될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후에도 가구는 오지 않았다. 젠은 다시 연락을 취했지만 이미 잠적한 후였다.

젠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얼마 후 스미냑 부근에서 용의자를 검거했다. 그는 자신의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SNS를 이용한 쇼핑이 늘면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외국인도 피해갈 수 없다.

피해 사례 대부분은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연결된 해외사이트에서 구매하거나 DM(다이렉트 메시지), 왓츠앱 등 메신저를 통해 직거래한 경우였다.

경찰은 “SNS를 통한 상품 구매 시 판매자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등을 미리 확인하고, DM•왓츠앱 등 메신저를 통한 직접 거래는 되도록 피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TODAY NEWS HEADLINES

INNI-POLITICS-SIDE-A

INNI-POLITICS-SIDE-B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