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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의료사고 ‘처치미흡’ 심각… 생후 8개월 아기 손가락 잘려

사진 : 인스타그램 캡쳐

수마트라 남부 팔렘방(Kota Palembang)의 한 병원에서 생후 8개월 된 영아가 치료 도중 새끼 손가락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수파르만(Suparman)씨는 어린 아들이 고열에 경기를 일으키자 팔렘방 무함마디아 병원(RS Muhammadiyah)을 찾았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간호사는 즉각 아이 손에 주사 바늘을 꽂고 수액이 든 링거 호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호스가 막혀 수액 주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음을 발견한 수파르만씨의 아내가 간호사를 호출했다.

잠시 후 병실로 온 간호사는 호스 조정이 여의치 않자 링거 바늘을 고정하기 위해 감아놓은 붕대를 가위로 잘랐고 이때 사고가 발생했다.

스파르만씨는 “붕대를 제거할 때 간호사가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 같아 보이길래 천천히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듣지 않았다. 그러다 간호사가 가위를 들어 붕대를 자르기 시작했고 이때 아들의 새끼 손가락도 함께 잘려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는 명백한 의료진의 부주의로 인한 의료 사고”라며 분개했다. 현재 스파르만씨는 해당 병원을 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한편 병원측은 과실을 인정하며 피해자와 그의 부모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무함마디아 병원의 HR 담당 묵신씨는 “간호사의 과실을 인정한다.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손가락 봉합 수술을 받은 아기는 VIP 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수술은 성공적이라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병원측은 해당 간호사가 해고 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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