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무허가 금광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광부 9명이 숨졌다.
16일 콤파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2시30분께 서수마트라주 시준중 군(Kab. Sijunjung)의 불법 금 채굴 현장 인근 절벽이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광부 12명 중 9명이 숨졌다.
서수마트라주 경찰 대변인 수스믈라와띠 로샤(Susmelawati Rosya)는 총경은 “사망자 신원 확인을 마쳤다”며 “현장을 폐쇄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광물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서는 무허가 광산이나 폐광에서 불법 채굴이 이어지면서 인명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우기철 집중호우와 산림 훼손 등의 영향으로 불법 광산 지역 산사태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5월 뉴기니섬 서파푸아주 아르팍 산악지대(Kabupaten Pegunungan Arfak)의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광부 2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2024년 7월에는 술라웨시섬 북부 고론탈로주 보네 볼랑고군(Kabupaten Bone Bolango)의 불법 금광 붕괴로 최소 23명이 숨졌다.
인도네시아 환경단체 인도네시아환경포럼(WALHI)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서수마트라주에서 불법 금 채굴 사고로 최소 48명이 사망했다.
서수마트라 경찰은 주정부와 함께 불법 채굴 근절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수스믈라와띠 총경은 “예방 활동과 주민 대상 계도·교육, 현장 단속 등을 병행하고 있다”며 “이달에도 사와룬또(Sawahlunto)·솔록(Solok)·빠사만(Pasaman) 지역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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