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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학위 위조 의혹 재판서 가린다… 전 장관 명예훼손 혐의 구속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의 대학 졸업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해 온 로이 수르요 전 청년체육부 장관 / 안따라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이하 조코위)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대학 졸업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해 온 전직 장관과 소셜미디어 활동가가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됐다.

22일 CNN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자카르타지방경찰청(Polda Metro Jaya)은 전 청년체육부 장관 로이 수르요(Roy Suryo)와 소셜미디어 활동가 티파우지아 티아수마(Tifauzia Tyassuma)를 전자정보거래법(ITE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번 사건은 조코위 전 대통령의 고소로 수사가 시작됐다.

로이 수르요는 자카르타 자택에서 체포됐다. 의사인 티파우지아는 인도네시아대학교(UI) 의대 박사과정 시험을 보러 가던 중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은 두 사람이 수사에 협조해 왔고 출석 의무도 성실히 이행했다며 구속 집행정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코위 전 대통령은 중부자바주 솔로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판에 직접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법정에 나가 증언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현재 경찰이 증거물로 보관하고 있는 가자마다대학교(UGM) 원본 졸업장은 재판에서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코위 전 대통령에 대한 학력 위조 주장은 2014년과 2019년 대선 과정에서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때마다 가자마다대학교는 졸업장이 진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조코위 전 대통령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졸업장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사기관이나 법원이 요구하면 제출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이 사건과 관련해 8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 가운데 에기 수자나(Eggi Sudjana), 다마이 하리 루비스(Damai Hari Lubis), 리스몬 시아니파르(Rismon Sianipar) 등 3명은 조코위 전 대통령 측과 합의해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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