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의 나이키(Nike)·푸마(Puma) 협력업체에서 생산 주문이 끊기면서 근로자 약 4000명이 일시 휴직에 들어갔다. 주문 공백이 장기화할 경우 대규모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2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또(Prabowo Subianto) 대통령의 노동·근로복지 특별보좌관 사이드 이크발(Said Iqbal)은 서자바주 반둥에 있는 펑타이 인도네시아 엔터프라이즈(Feng Tay Indonesia Enterprises) 근로자 약 4000명이 일시 휴직 상태에 들어갔다.
이크발 특보는 “전체 직원 약 1만 6000명 가운데 약 4000명의 직원이 해고될 위험에 처해 있다”며 “이들은 주문 생산을 마친 뒤 후속 물량이 확정되지 않아 귀가 조치됐다”고 말했다.
원자재 수급 문제도 생산 차질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과거에는 일부 원자재를 나이키가 직접 공급했지만 현재는 외부 공급업체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 여기에 중동 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이 겹치면서 생산 여건이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이크발 특보는 “근로자들이 이미 휴직에 들어간 만큼 상황이 길어지면 대규모 해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며 “프라보워 대통령은 일자리 유지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2일 노동당국 및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함께 공장을 방문해 회사 상황을 점검하고 해고를 막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펑타이 인도네시아 엔터프라이즈는 대만 펑타이그룹(Feng Tay Group) 계열사로 1992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반둥 지역 32헥타르(ha) 부지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약 1만6000 명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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