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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車부품사, 베트남 이전 저울질… 인니 노동시장 ‘비상’

사이드 이크발 대통령 노동·근로복지 특별보좌관 / 브리따사뚜

일본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생산라인 일부를 베트남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도네시아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기차(EV) 부품 공급망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투자 경쟁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대통령 노동·근로복지 특별보좌관인 사이드 이크발(Said Iqbal)은 동부자바주 빠수루안(Pasuruan)과 모조끄르또(Mojokerto)에 있는 일본 자동차부품업체 2곳이 생산라인 일부를 베트남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동부자바를 방문한 이크발 특보는 해당 업체들이 생산라인을 이전할 경우 수천 명 규모의 감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업체가 일본 대형 제조그룹 계열사로, 전기차 부품 수요 확대에 맞춰 생산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산업 경쟁력과 정책 지원 여건을 고려해 관련 사업을 베트남 중심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크발 특보는 현재 관련 논의가 초기 단계에 있으며, 전체 공장 이전이 아니라 생산라인 일부만 옮기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제조 경쟁력이 베트남에 비해 뒤처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전기차 산업 정책 강화와 투자 환경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련 사안을 프라보워 수비안또(Prabowo Subianto) 대통령과 프라스띠요 하디(Prasetyo Hadi) 국가비서실 장관(국무장관), 수프미 다스코 아흐마드(Sufmi Dasco Ahmad) 국회 부의장에게 직접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조합과 함께 기업 측과 협의에도 나설 방침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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