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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된 인니 ‘스타 검사’ 수행비서 급사…경찰 수사

24일 자카르타 경찰청에서 기자회견하는 부디 헤르만토 경찰 대변인 / 안타라

자금세탁 혐의로 수사를 받는 페브리 아드리안샤(Febrie Adriansyah) 인도네시아 검찰청 특수범죄수사부 전 차장검사의 수행비서로 알려진 남성이 돌연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자카르타 지방경찰청(Polda Metro Jaya)은 수트리모(Sutrimo·42)가 지난 23일 남부 자카르타의 한 진료소 앞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트리모는 페브리 전 차장검사의 수행비서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유족과 구급차 운전기사, 병원 관계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디 헤르만토(Budi Hermanto) 자카르타 경찰청 공부국장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면밀히 수사하고 있다”며 “아직 사망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퍼뜨리거나 섣불리 추측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페브리는 수트리모가 발견된 다음 날인 24일 약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끝에 체포됐다. 현재 부패척결위원회(KPK)의 구금시설에 수감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페브리 소유로 알려진 자카르타와 보고르 센툴의 주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금괴 74㎏을 비롯해 총 4760억 루피아(약 405억원) 상당의 현금과 금괴를 발견했다.

페브리는 센툴 주택이 자신의 소유라는 점은 인정했지만 이곳에서 발견된 금괴와 현금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페브리와 민간인 사업가 1명을 부패 혐의 피의자로 입건한 뒤 관련 사건 3건을 검찰에 넘겼다.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이 경찰청장과 검찰총장에게 사건 이관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페브리가 사임 전 이끌었던 특수범죄수사부가 사건을 맡으면서 이해충돌과 수사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페브리는 2022년부터 특수범죄수사부를 이끌며 국영주석회사 티마(PT Timah)와 국영 보험사 아사브리(PT Asabri)·지와스라야(PT Asuransi Jiwasraya) 등 대형 부패 사건을 지휘해 ‘스타 검사’로 불렸다. 최근에는 무상급식 사업 비리 수사를 주도해 국가영양청장과 부국장 2명을 체포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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