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에서 군인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를 찾아가 교장을 폭행한 혐의로 군 헌병대에 신고됐다.
24일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6일 동부자바주 라몽안 군(Keb. Lamongan) 글라가(Glagah) 지역의 한 이슬람학교에서 발생했다. 학교에서 양말을 신지 않아 지도를 받은 학생이 군인인 아버지에게 이를 알린 것이 발단이었다.
학생의 아버지인 MS 부사관은 이후 학교를 찾아가 무니르 또윌(Munir Thowil) 교장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MS는 글라가 지역 군부대 소속으로 마을 담당 군인(Babinsa)으로 근무하고 있다. 무니르 교장은 얼굴을 다쳤으며 코뼈 골절도 의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니르 교장은 이튿날 밤 이슬람단체 나들라툴 울라마(NU) 산하 법률구조기관 소속 변호사와 함께 라몽안 지역 군 헌병대에 피해를 신고했다.
데니 수리오 앙고 딕도(Deni Suryo Anggo Digdo) 라몽안 지역 군 지휘관은 20일 소속 부대원이 연루된 폭행 의혹에 사과하고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21일에는 교사들이 연대 집회를 열고 엄정한 사건 처리와 교사 보호 강화를 요구했다.
마숨 파끼흐(Ma’shum Faqih) NU 중앙집행부 의장은 24일 “모든 교사가 국가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에 교사 보호 규정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마숨 의장은 군 당국이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며 NU 회원과 교사들에게 냉정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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