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펜데믹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 경제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올해 청년 실업률의 경우만 보더라도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이 15% 대를 유지하는 데 비해 인도네시아는 20%에 육박한다.
글로벌 경제 데이터 기업 CEIC(CEIC Data)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실업률은 7.07%로 2019년 5.18%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1984년부터 2020년 사이 인도네시아 평균 실업률은 5.94%이며, 2005년 사상 최고치인 11.24%를 기록한 바 있다.
인니 중앙통계청(BPS) 데이터에 근거한 실업률이 가장 심각한 인도네시아 10개 지역은 다음과 같다.
1. DKI 자카르타
2020년 8월 기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실업률은 10.59%로 같은 해 2월 5.15%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2019년 8월 기준 자카르타 실업률은 6.54%에 불과했다.
2. 반튼
반튼의 실업률 역시 10.64%로 같은 해 2월 7.99%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튼은 매년 2월과 8월을 기점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3. 서부 자바
2020년 8월 서부 자바의 실업률은 10.49%를 기록했다. 서부 자바 역시 2019년 7.71%, 2020년 2월 8.04%와 비교하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 리아우 제도
2020년 8월 기준 리아우 제도의 실업률은 10.34%를 기록했다. 지난 2월에만 해도 리아우 제도의 실업률은 5.98%에 불과했다. 2019년 2월엔 7.78%, 8월 7.5%를 기록했다.
5. 말루쿠
7% 미만이었던 말루쿠 지역 실업률은 2020년 8월 7.57%로 증가했다. 상승폭이 크진 않지만 인도네시아 평균 실업률인 7.07%를 웃도는 수치다.
6. 북부 술라웨시
북부 술라웨시는 2020년 8월 기준 7.37%로 말루쿠와 거의 비슷하다. 다만 같은 해 2월 실업률(5.34%)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했다.
7. 북부 수마트라
북부 수마트라의 경우 2020년 8월 기준 6.91%로 인도네시아 평균 실업률에 비해 낮지만, 같은 해 2월(4.71%)과 비교하면 크게 상승했다. 2019년 8월 실업률은 5.39%다.
8. 서부 수마트라
서부 수마트라의 실업률은 2020년 8월 기준 6.88%다. 같은 해 2월 실업률은 5.25%이며, 2019년 8월 기준 실업률은 5.38%를 기록했다.
9. 동부 칼리만탄
동부 칼리만탄은 서부 칼리만탄과 큰 차이가 없다. 2020년 8월 기준 6.87%로 지난 해 8월 5.94%에 비해 1% 가까이 증가했다.
10. 서 파푸아
서 파푸아 2020년 8월 실업률은 6.80%로 전년도 같은 기간 6.43%보다 약 0.4% 증가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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