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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는 안돼도 자가치료는 OK?… 인니 보건부, 원격진료 서비스 추진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 / 사진 : 안타라뉴스

오미크론 경증 환자는 집에서 치료격리
의료상담 및 치료약 제공받아…

대규모 확산에 따른 의료인력 및 장비 부족,
병원 내 감염 등을 막기 위한 정부의 조치

호텔 의무격리에 대한 시민 불만 여전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원격진료 서비스를 추진한다.

인니 보건부에 따르면 앞으로 오미크론 환자는 원격진료 서비스를 통해 의료 상담 및 치료제를 집에서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10일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보건부 장관은 대통령 비서실 유튜브 채널에서 “무증상 혹은 경증의 오미크론 환자일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받을 필요는 없다”면서 “치료제와 영양제를 제공 받아 집에서 격리하는 것이 오히려 감염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여러 사례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확산 속도는 빠르지만 치명율은 높지 않기 때문에 병원 치료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케이스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이번 결정은 대규모 확산으로 인한 의료인력 및 장비 부족, 병원 내 감염 등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보건부는 이번 원격진료 프로그램을 위해 18개 의료 서비스 플랫폼과 협력한다. △Alodokter △Getwell △Good Doctor △Grabhealth △Halodoc △KlikDokter △KlinikGo △Link Sehat △Milvik Dokter △ProSehat △SehatQ △YesDok △Aido Health △Homecare24 △Lekasehat △mDoc △Trustmedis △Vascular 등 이다.

보건부는 또한 코로나19 초기 치료제인 모눌피라비르(monulpiravir)와 팍스로비드(Paxlovid) 사용에 관한 규정도 손 볼 예정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눌피라비르와 팍스로비드는 경증 환자 뿐 아니라 중증 환자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모눌피라비르는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의 긴급사용허가(EUA)를 받은 상태이며, 팍스로비드는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원격진료를 통한 자가치료가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가격리를 허용하지 않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입국 요건으로 백신접종 증명과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기 집을 두고 비싼 호텔에서 격리하도록 강요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일부 격리 호텔의 허술한 시설 관리가 논란이 되면서 호텔 의무격리에 대한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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