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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졸 기사에 ‘노골적 성추행’ … 승객의 비위행위 심각

최근 오졸(승차공유 서비스) 운전자에게 가해진 승객의 성희롱 장면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데틱(Detik.com)이 관련 게시물을 확인한 결과 성희롱이 의심되는 4컷의 사진과 함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자는 운전기사에게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성추행 사태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사진에서 승객이 운전기사에게 노골적인 성적 접촉을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기사에게 보상을 제안한다거나 성희롱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비위 사실이 상당수 확인된다.

배달라이더협회 ‘Garda(Gabungan Aksi Roda Dua)’ 이군 위착소노(Igun Wicaksono) 상임위원장은 오졸 운전사를 대상으로 한 성추행 사건이 실제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군 위원장은 “실제로 오졸 운전자가 피해를 입은 사례가 다수 있다. 스스로 사실을 밝히고 신고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수치심에 되려 입을 닫는 경우가 있다”며 “회사는 기사를 성추행한 고객에 대해 후속 조치를 취했으며, 일부 계정은 동결 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날 달 고젝 기사가 한 예비승객에게 성관계를 요구당한 일이 있었다.

고젝 기사 J씨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주문을 받고 승객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동 중간 그는 승객으로부터 주문이 ‘거짓’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윽고 J에게 성관계를 제안하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J는 “가까운 경찰서로 가자. 축하한다. 당신은 수배 명단에 올랐다”는 답장을 보냈다. 이후 승객은 반응이 없었다. J는 곧바로 회사에 해당 내용을 보고했다.

고젝(Gojek)의 기업업무 부사장 떠꾸 파르비난다(Teuku Parvinanda)는 회사가 파트너(오졸 기사)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정책 및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콤파스(Kompas.com)에 “회사는 고객의 불법 행위에 관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운전자를 위해 정기적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성희롱을 식별하고 방지하기 위한 모듈 및 성희롱 신고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떠꾸 부사장은 파트너 운전자들에게 서비스 도중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애플리케이션 내 비상 버튼이나 콜센터를 이용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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