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등록 데이터 변경 수행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재발급 필요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 주지사가 자카르타 지역 22개 도로명을 변경했다.
변경된 도로명은 브타위족(Orang Betawi) 인물들의 이름에서 따왔다. 브타위족은 17세기 이후 자카르타 식민지인 ‘바타비아’에 살던 사람들로 아시아 각지에서 유입된 이주 노동자들의 후손을 일컫는다.
아니스 주지사는 “자카르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브타위족의 업적을 기리기 위함”이라며 도로명의 변경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거주자들의 인구 등록 데이터도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내무부 인구•시민등록국(Dukcapil)의 주단 아리프 파흐룰로(Zudan Arif Fakhrulloh) 사무총장은 “통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지역이나 도로 이름이 바뀌면 인구 데이터도 변경된다. 당연히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 관리와 관련된 모든 요구사항은 내무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지역 주민은 새로운 데이터를 입력해야 한다. 인구 등록 데이터를 변경하는 과정에 지역(RT/RW) 통•반장의 확인서는 필요 없다. 새로운 주소가 적용된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어린이신분증(KIA-Kartu Identitas Anak) 등은 인구•시민등록국에 방문해 발급 받을 수 있다.
주단 사무총장은 “차량등록증(STNK), 차량소유증(BPKB), 토지증명서 등의 변경에 대해 관계당국과 논의를 마쳤다”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도로명을 업데이트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변경된 22개의 도로명 목록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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