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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추태 이대로는 안된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광세’ 추진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 온라인 캡쳐

루훗 판자이탄(Luhut Panjaitan)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일명 ‘관광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루훗 장관은 최근 발리 관광객과 관련된 크고 작은 사건들을 언급하며 이들을 규제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금 부과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2021년 관광발전지수(The Travel & Tourism Development Index)를 인용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외국인의 지출 규모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이것이 저소득층 외국인을 발리로 이끄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루훗 장관은 “관광세 도입이 신속히 진행되길 바란다.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해당 정책이 도입되면 인도네시아 관광지 개발 및 관광진흥 기금 조달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관광지 환경훼손 및 소음, 오염, 도로교통법 위반 등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최근 문제를 일으킨 외국인에 대한 별도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최근 인도네시아에 방문 비자로 들어와 사업이나 노동을 하는 외국인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외국인 관련 뉴스가 연일 언론매체를 장식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아궁산 꼭대기에서 한 러시아 남성이 바지를 내린 채 기념사진을 찍어 현지인들의 공분을 샀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당 외국인에게 6개월 입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지난 달에는 도착 비자로 입국해 매춘 행위를 하다 붙잡힌 러시아 여성 3명이 추방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오토바이를 타면서 헬멧을 쓰지 않거나 운전면허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외국인의 오토바이 대여가 금지되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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