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526건•729억원 규모 수출 상담…
21건 계약•MOU 체결
6억 인구의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한국 콘텐츠 수출상담회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인도네시아비즈니스센터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2023 한•아세안 K 콘텐츠 비즈위크’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는 CJ ENM, KBS미디어, 더핑크퐁컴퍼니 등 방송,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이선싱, 게임, 온라인 플랫폼 분야의 28개 사가 참석했다.
또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지상파 방송사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완구 기업 등 총 59개 사 150여명이 구매자로 참석했다.
3일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는 방송 판권과 애니메이션 배급, 공동제작, 공동투자, 지적재산(IP) 라이선싱, 퍼블리싱 등과 관련된 상담이 이뤄졌으며 총 526건의 상담을 통해 총 21건의 계약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김영수 콘진원 인도네시아비즈니스센터장은 “3일간 총 5천600만 달러(약 729억 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며 “동남아시아 콘텐츠 수출액이 매년 40% 가까이 성장하고 있는 등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K 콘텐츠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어 콘텐츠 기업들 입장에서는 지금이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적기”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