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420억원…영업이익 550억원
대출잔액 1년전보다 12% 늘어
우리소다라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우리소다라은행이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제출한 재무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 6914억 루피아(약 550억원)로 전년보다 2.9% 늘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7.3% 증가한 5360억 루피아(약 420억원)였다.
이자이익은 2조4253억 루피아(약 1910억원)로 0.6% 감소했고, 이자비용은 1조1782억 루피아(약 930억원)로 11.1% 줄었다. 이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1조2471억 루피아(약 980억원)로 전년보다 12.0% 늘었다.
작년 말 기준 우리소다라은행의 대출잔액은 29조5791억 루피아(약 2조3340억원)로 1년 전보다 11.9%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났다는 해석이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작년 말 0.55%로 전년 같은 때 1.18%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개선됐다.
예금잔액은 18조4921억 루피아(약 1조4590억원)로 1년새 3.0% 줄어 우리소다라은행의 총자산은 38조539억 루피아(약 3조원)로 3.0% 증가했다
한편 우리소다라은행은 한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점포(153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로부터 ‘부쿠(BUKU)3’ 등급을 취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