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국 한국문화원 주최…
참전용사•후손 등 300여명 참석
한국 최대 명절 설을 기념하는 잔치가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렸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전날 문화원과 코리아타운에서 ‘2024 설날잔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3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박용민 주태국 대사와 한인 단체장들은 반딧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 등 한국전 참전용사 3명에게 세배했다.
이어 박 대사와 태국 참전용사 등은 참전용사 후손 등 태국 학생들 20명에게 세배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설날을 맞아 함께 떡국을 먹으며 국악 공연을 관람했다.
윷놀이,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와 한복 체험 등도 마련됐다.
박용민 대사는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세뱃돈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며 “한국과 태국의 관계는 피로 맺어진 사이로 참전용사들이 그 증인”이라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태국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6천300여명을 파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