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6일 목요일

KOR-CATCHUP-TOP

KOR-CATCHUP-SUBTOP

Home아세안 뉴스'자국군 험담 통화 유출' 태국 패통탄 총리 불신임 위기

‘자국군 험담 통화 유출’ 태국 패통탄 총리 불신임 위기

패통탄 태국 총리 / EPA 연합뉴스

연립정부 탈퇴한 품짜이타이당,
불신임안 발의 결의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의 통화 유출로 정치적 위기에 몰린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의회 불신임 투표에 직면하게 됐다.

25일 로이터통신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주 연립정부에서 탈퇴해 야당이 된 품짜이타이당은 패통탄 총리 불신임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전날 밝혔다.

품짜이타이당은 다음 달 3일 본회의가 열리면 불신임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 정부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이었던 아누틴 찬위라꾼이 이끄는 품짜이타이당 소속 하원 의원은 69명이다.

품짜이타이당 이탈로 패통탄 총리가 대표인 프아타이당을 중심으로 한 연정은 가까스로 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한 상태다.

태국법에 따르면 하원 의원 5분의 1 이상이 불신임안을 발의할 수 있으며, 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불신임안이 통과된다.

패통탄 총리에 대한 야권의 불신임안 제출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제1야당인 국민당이 지난 3월 패통탄 총리의 무능과 실정, 패통탄 총리의 아버지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국정 개입을 비판하며 불신임안을 제출했으나 부결됐다.

프아타이당 사무총장인 싸라웡 티안텅 관광체육부 장관은 품짜이타이당의 총리 불신임안 제출 계획에 “하원 과반 지지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품짜이타이당을 제외한 연정 참여 정당들은 패통탄 총리와 만나 연정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탈 표가 나올 수 있어 불신임안 부결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패통탄 총리는 불신임 투표 외에 법적 리스크도 안고 있다.

보수 진영이 장악한 상원은 헌법재판소와 국가반부패위원회(NACC)에 총리 탄핵을 청원했다.

NACC는 패통탄 총리의 윤리 위반을 조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헌재도 다음 달 패통탄 총리 탄핵 청원 접수를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태국 북동부 국경지대인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군이 소규모 총격전을 벌여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했다.

이후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패통탄 총리와 훈 센 의장의 통화 내용이 유출돼 파문이 일었다.

패통탄 총리는 아버지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 가까운 사이인 훈 센 의장에게 ‘삼촌’이라고 부르며 캄보디아 국경 지역을 관할하는 자국군 제2 사령관을 깎아내렸다. [연합뉴스]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TODAY NEWS HEADLINES

KOR-CATCHUP-SIDE-A

KOR-CATCHUP-SIDE-B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