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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홍수에 경제적 손실 ’70조 루피아’ 육박

홍수에 떠밀려온 통나무 위에 한 남성이 앉아 있다. / 안따라

수마트라섬을 강타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70조 루피아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북수마트라, 아체, 서수마트라 등 3개 지역의 소상공인과 농민 등 지역 주민들은 생계 기반을 잃고 사실상 활동을 멈췄다.

4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홍수는 지난 11월 25일 밤 말라카 해협에서 형성된 열대성 사이클론 ‘세냐르’가 북 수마트라에 상륙하면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도로가 끊기고 전기·식수·식량 공급망이 붕괴해 현재 대다수 지역이 외부와 고립된 상태다.

북수마트라 빠당 시뎀뿌안(Padang Sidempuan)에서 식품 유통업을 하는 아흐마드 아리핀 람베(Ahmad Arifin Rambe)는 “모든 것이 멈췄다. 영업을 중단 한지 벌써 7일째”라고 호소했다.

인도네시아 경제·법률연구소(CELIOS)에 따르면 이번 재해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이 전국적으로 약 68조6700억 루피아(약 5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가 가장 심한 △아체는 2조2000억 루피아(약 1760억 원) △북수마트라 2조700억 루피아(약 1650억원) △서수마트라 2조100억 루피아(약 1600억원)로 집계됐다. 주택 붕괴와 도로·교량 파손, 농경지 유실 등 생계 기반 전반이 큰 타격을 입었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폭우가 홍수와 산사태로 번지며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지역에서 780명이 숨졌다. 현재까지 500여명이 실종된 상태여서 구조 작업이 이어지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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