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2일 월요일

KOR-CATCHUP-TOP

KOR-CATCHUP-SUBTOP

Home아세안 뉴스필리핀서 4층 높이 쓰레기 산 붕괴… 6명 사망·수십명 실종

필리핀서 4층 높이 쓰레기 산 붕괴… 6명 사망·수십명 실종

필리핀 쓰레기 더미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구조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세부시 소방서

필리핀 세부의 한 매립지에서 4층 건물 높이의 쓰레기 더미가 무너져 노동자 6명이 숨지고 34명이 실종됐다.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필리핀 세부시 비날리우 마을에 위치한 매립지에서 흙과 잔해가 섞인 대형 쓰레기 더미가 갑자기 무너지며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와 관리사무실을 덮쳤다.

이 사고로 6명이 숨졌고, 최소 34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구조된 1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와 실종자, 부상자 모두 매립지와 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일하던 노동자로 확인됐다.

필리핀 당국이 공개한 사고 현장 사진에는 산사태처럼 대규모 쓰레기 더미가 무너져 폐기물 분류 작업 창고의 철판 지붕과 철골이 파손된 모습이 담겼다. 제이슨 모라타 세부시 홍보 담당 보좌관은 “쓰레기 더미 높이가 4층 건물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매립지에는 직원 110명이 근무했으며, 매일 폐기물 1천t을 처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무직원 제이로드 안티구아(31)는 “날씨가 좋았는데 아무 전조 없이 순식간에 쓰레기 벽이 쏟아져 내렸다”고 AP에 전했다.

이번 사고를 두고 지난해 잇따른 지진과 태풍으로 매립지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필리핀에서 쓰레기 매립지 붕괴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0년 7월 마닐라 인근에서는 며칠째 폭우로 쓰레기 더미가 무너지며 판자촌을 덮쳐 200명 이상 숨진 바 있다.

인니투데이 국제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TODAY NEWS HEADLINES

KOR-CATCHUP-SIDE-A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