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6일 월요일

KOR-CATCHUP-TOP

KOR-CATCHUP-SUBTOP

Home아세안 뉴스베트남 최고권력 또 럼 서기장 연임 확정

베트남 최고권력 또 럼 서기장 연임 확정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 vietnamnet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68) 공산당 서기장이 재선에 성공하며 향후 5년간 당을 다시 이끌게 됐다.

베트남 공산당은 23일 하노이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럼 서기장을 차기 서기장으로 선출하고 제14차 전당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중앙위원 180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쩐 타인 만 국회의장이 밝혔다.

2024년 8월 처음 서기장에 오른 럼은 이번 재선으로 2031년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전날 그는 당 대의원 1586명이 선출하는 중앙위원 명단에 최상위로 이름을 올리며 연임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공산당이 당초

25일로 예정됐던 전당대회 폐막일을 이틀 앞당긴 것도 지도부 인선을 둘러싼 이견이 거의 없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럼 서기장은 폐막 기자회견에서 “당의 단결을 유지하면서 중대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개혁 없이는 도약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공산당은 이에 맞춰 2026~2030년 기간 동안 매년 10% 성장해 2030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8,500달러(약 1250만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는 2021~2025년 목표치였던 연평균 6.5~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979년부터 40여 년간 공안부에서 근무한 ‘공안통’인 럼 서기장은 2016년 공안부 장관 취임 이후 ‘불타는 용광로’로 불린 대대적 반부패 수사를 주도하며 정치적 입지를 강화했다.

집권 이후 그는 관료주의 타파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내세워 대규모 정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중앙 부처와 기관은 30개에서 22개로, 광역 행정구역은 63개에서 34개로 줄었고, 공무원 일자리 약 15만 개가 감축됐다. 이는 1986년 도이머이(쇄신) 정책 이후 최대 규모의 행정 개편으로 평가된다.

남북 고속철도와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 초대형 인프라 사업 계획도 추진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럼 서기장의 연임이 정치적 안정성을 중시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산당은 이날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위원 19명도 새로 선임했다. 조만간 국가주석·총리·국회의장 등 권력 서열 2~4위 인선을 확정해 차기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팜 민 찐 총리는 중앙위원 명단에서 제외돼 퇴진이 사실상 확정됐다. 럼 서기장이 국가주석직까지 겸임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권력 집중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싱가포르 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의 레 홍 히엡 선임연구원은 AFP통신에 “그가 두 직책을 동시에 맡게 되면 베트남의 지도체제는 집단 지도에서 보다 권위주의적 모델로 이동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니투데이 국제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TODAY NEWS HEADLINES

KOR-CATCHUP-SIDE-A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