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인도네시아 한인 총연합회 발족
필요성 제기 및 공감대 형성
최태립 부회장, 한인회관 건립 기금
10억 루피아 현장 즉석 기부
정관 개정안 가결 및 한인회 통합 플랫폼 구축 보고
재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김종헌)는 5일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Sheraton Grand Jakarta Gandaria City Hotel)에서 ‘2026년도 이사회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동포 사회의 도약과 대통합을 위한 핵심 의안들을 확정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재적 임원 144명 중 현장 참석 43명과 위임장 제출 53명 등 총 96명의 임원 참여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의안 심의에 앞서 김종헌 한인회장은 “이번 총회가 한인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종희 수석부회장은 “그간의 활동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한층 더 높은 열정으로 교민 사회에 먼저 다가가 봉사하는 한인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내외 홍보와 사회복지의 질적 향상을 강조한 양태화 수석부회장은 “올 상반기 내에 한인회 통합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실무적인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으며, 이정호 수석부회장은 대외협력과 각종 행사를 위해 헌신한 임원진과 사무국, 청년회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지완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한글날 성과 등을 공유하며 올해도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이 실행될 수 있도록 선배 이사진의 지속적인 지도편달을 당부했다.
의안 심의 과정에서는 인도네시아 내 여러 한인 단체의 역량을 결집하고 대외적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한 ‘재인도네시아 한인 총연합회’ 발족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임원들은 급변하는 현지 환경 속에서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일원화할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향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방향성을 검토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진 정관 개정안 심의에서는 한인회관 건립기금의 운용 방식에 대해 전향적인 의결이 있었다. 기존의 엄격한 기금 사용 규정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단서 조항(이사회 결의 시 타 용도 사용 가능)이 가결됐다. 이 자리에서 최태립 부회장은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현장에서 즉석으로 10억 루피아를 기부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교민 사회의 편의를 혁신할 한인회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의 진행 현황도 상세히 공개됐다.
보고를 맡은 한인뉴스 편집장은 실무 검토를 거쳐 확정된 6대 핵심 기능을 발표했다. 해당 플랫폼은 실시간 안전 알림, 지역별 분권형 커뮤니티, 한인 업체 디렉토리, AI 챗봇 기반의 디지털 중재 및 행정 상담 센터 등을 포함한다. 1분기 내 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2026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은 한인회의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고 교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비즈니스 허브가 될 전망이다.
한인회는 2026년 한 해 동안 동포 사회의 화합과 차세대 육성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한인 청소년 기업견학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으며, 하반기에는 한인 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킬 자선 골프대회와 건강한 에너지를 나누는 그린런 행사가 이어진다. 또한 임원 간의 결속을 다지는 인도네시아 한인회 임원 친선골프와 한인회 송년의 밤을 통해 교민 사회의 유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산하 단체들의 활동도 더욱 전문화된다. 한인뉴스는 정보 전달의 적시성을 높여 소통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한인문화예술총연합회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동포들의 정서적 함양에 앞장선다. 한인청년회는 차세대 네트워크 활성화를, 한인니문화연구원은 열린강좌와 북클럽 등을 통해 양국 문화 교류와 이해 증진의 가교 역할을 지속한다.
공식 행사가 마무리될 무렵, 현장에서는 손한평 고문에 대한 깜짝 전수식이 마련됐다.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수상자로 선정된 손 고문은 지난 대사관 신년 하례식 당시 고국 체류 일정으로 표창을 직접 받지 못했으나, 이번 총회에서 동료 임원들이 준비한 특별한 축하 자리를 통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종헌 회장은 “동포사회의 참여와 동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각 분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대동단결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당부로 총회를 마무리했다. 모든 의사일정을 마친 참석자들은 기념사진 촬영 후 오찬을 함께하며 결속을 다졌다.
인니투데이ㅣ재인도네시아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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