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마단을 앞두고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논란을 빚은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 ‘미 스답(Mie Sedaap)’의 생산공장이 해고 계획을 철회했다.
25일 CNBC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미 스답 생산업체 카루니아 알람 스가르(PT Karunia Alam Segar, 이하 KAS)는 동부자바 그레식(Gresik) 공장에서 추진했던 약 4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금속노조연맹(FSPMI) 동부자바 지부장 아구스 수쁘리얀또(Agus Supriyanto)는 “해당 결정은 내부 논의 없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윙스그룹(Wings Group) 최고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취소됐다”고 말했다.
해고 위기에 몰렸던 노동자들은 모두 현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아구스 대표는 “24일 동부자바 노동청장 입회 하에 복직이 확정됐다”며 “현재 인력 재배치와 명단 정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복직과 함께 명절수당(THR)도 정상적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KAS 공장 노동자들이 일방적으로 휴직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라마단을 앞둔 비용 절감 조치라는 해석도 나왔다.
회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KAS 인사·총무 담당 피터 신다루(Peter Sindaru)는 “제조업 특성상 생산량은 시장 수요에 따라 조정된다”며 “인력 운용 역시 수요 변화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통상적인 운영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결정은 특정 시기와 무관하며 시장 상황과 생산 계획을 고려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미 스답은 인도네시아 인스턴트 라면 시장 점유율 2위 브랜드다. 2026년 톱브랜드지수에서도 인도미(71.6%)에 이어 14.5%로 2위를 기록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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