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퍼르타미나(Pertamina)의 유조선 2척이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현재 국내용 원유를 실은 퍼르타미나 프라이드(Pertamina Pride)호와 외부 공급용 연료유를 실은 감수노로(Gamsunoro)호가 대기 중이다.
퍼르타미나 해운 자회사 퍼르타미나 인터내셔널 쉬핑(PIS)의 베가 피타(Vega Pita) 기업비서 직무대행은 “유조선 2척이 정박한 채 발이 묶여 있다”며 “선원들은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페르시아만에 대기 중인 선박은 모두 3200여척으로 알려졌는데 개전 이후 해당 해역에서 22척 이상의 선박이 공격을 받은 만큼 해협 통과를 감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15일 인도네시아 당국은 안전 통항을 위해 이란과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별다른 진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이란으로부터 선박 통항 허가를 받아냈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 27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선박에 조기 통항 허가를 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유조선과 노동자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석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LNG 주요 수출국이지만 원유 수입의 70% 가까이를 걸프 지역에 의존하고 있어, 보조금 적용 휘발유 할당량 축소 및 공무원 재택근무 등 연료 비축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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