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피아·달러 환율이 한달 새 400루피아 넘게 상승하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 달러화 대비 루피아 환율은 1만7424루피아를 기록했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만7000루피아를 넘어선 지 한달 만이다.
이날 경제조정부 회의를 마치고 나온 뻬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총재는 루피아 약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아이를랑가 하르따르또(Airlangga Hartarto) 경제조정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뻬리 와르지요 총재를 비롯해 뿌르바야 유디 사데와(Purbaya Yudhi Sadewa) 재무장관, 로산 로슬라니(Rosan Roeslani) 투자부 장관, 프리데리카 위디아사리 드위(Friderica Widyasari Dewi) 금융감독청(OJK) 청장도 참석했다.
에르윈 구나완 후따뻬아(Erwin Gunawan Hutapea) BI 통화관리국장은 루피아 약세 배경으로 글로벌 불확실성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를 지목했다.
BI 자료에 따르면 루피아 가치는 올해 들어 3.65% 하락했다. 중앙은행은 최근 루피아 약세가 다른 신흥국 통화 흐름과 비교해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필리핀 페소화는 6.58%, 태국 바트화는 5.04%, 인도 루피화는 4.32%, 칠레 페소화는 4.24%, 한국 원화는 2.29% 각각 하락했다.
에르윈 국장은 “루피아 환율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 개입과 국채 매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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