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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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중국, 남중국해 암초서 또 국기 게양 ‘맞불’

필리핀 진보정당 아크비얀 소속 다다 키람 이스물라 하원의원(왼쪽)과 민간단체 ‘아틴 이토(Atin Ito)’ 회원들이 지난 3일 남중국해 ‘샌디 케이(중국명 톄셴자오·필리핀명 파가사 암초2)’에 상륙해 국기를 꽂고 사진 촬영 중인 모습. / 이스물라 의원 페이스북

필리핀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암초에 각각 자국 국기를 내걸며 신경전을 벌였다.

5일 필리핀 국영통신 PNA 등에 따르면 남중국해 주권 수호 활동을 벌여온 필리핀 민간단체 ‘아틴 이토(Atin Ito)’와 진보정당 아크비얀 소속 다다 키람 이스물라(Dadah Kiram Ismula) 의원은 지난 3일 샌디 케이(중국명 톄셴자오·필리핀명 파가사 암초2)에 상륙해 필리핀 국기를 게양했다.

‘아틴 이토’는 필리핀어로 ‘이것은 우리 것’이라는 뜻으로 2023년 출범 이후 남중국해에서 각종 주권 수호 활동을 이어론 단체다.

이스물라 의원은 단체 회원들과 이날 새벽 필리핀이 실효 지배 중인 티투섬(필리핀명 파가사)을 출발해 약 3㎞ 떨어진 샌디 케이 암초에 접근했다. 이후 암초에 상륙해 국기를 꽂은 뒤 필리핀 해안경비대 호위 아래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물라 의원은 성명에서 “파가사 암초2에 국기를 성공적으로 게양했다”며 “중국의 침략 행위에 맞선 단호하고 평화로운 저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필리핀해(남중국해 필리핀명)는 우리 것”이라며 “어떤 위협도 이 사실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남중국해 ‘샌디 케이(중국명 톄셴자오·필리핀명 파가사 암초2)’에서 중국 해경들이 국기를 들고 사진 촬영 중인 모습. / 중국 해경국 SNS

중국도 같은 날 맞대응에 나섰다. 중국 해경은 대원들도 톄셴자오에 상륙해 중국 국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은 성명을 통해 “필리핀 측의 불법 활동과 산호 생태계 훼손 행위에 대한 영상 증거를 확보했다”며 “현장에 버려진 플라스틱병과 스티로폼, 비닐봉지 등을 수거하고 금속 탐지기를 이용한 수색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양국은 지난해 4월에도 같은 암초에서 각각 국기를 든 사진을 공개하며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중국이 먼저 암초 위에서 국기를 든 해경 사진을 공개하자 필리핀도 자국 국기를 펼친 사진으로 맞대응했다.

인니투데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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