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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서 여자친구 3년간 감금·학대한 30대 남성 검거

여자친구를 3년간 감금하고 폭행한 따우픽 히다얏 / 데띡

가족과 연락이 끊긴 지 3년 만에 병원서 발견
시력 손상·보행 장애 등 중상 입어

인도네시아에서 여자친구를 3년간 감금하고 학대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BBC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서자바경찰청은 이날 반둥군 마잘라야(Majalaya)에서 용의자 따우픽 히다얏(Taufik Hidayat·30)을 특수폭행과 감금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2일 피해자 YTR(29)의 언니 ASS가 한 남성으로부터 “동생이 반둥 하산 사디킨 병원(RSHS) 응급실에 있다”는 연락을 받으면서 드러났다. 이후 발신자가 따우픽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YTR과 따우픽은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병원에서 피해자와 3년 만에 재회했다. 피해자는 눈과 입술 등을 크게 다쳐 정상적인 보행도 어려운 상태였다. 다리에는 흉기에 의한 상처가 있었고 몸 곳곳에는 담뱃불에 데인 흔적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수배 중이던 따우픽을 이날 반둥군 마잘라야에서 검거했다.

앞서 데디 물랴디(Dedi Mulyadi) 서자바 주지사는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한 시민에게 2억5000만 루피아(약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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