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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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안보 나선 말레이… “푸틴, 장기 공급 약속”

러시아·말레이시아 정상회담 / 타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산 석유·가스의 장기 공급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25일 더스타(The Star)에 따르면 안와르 총리는 전날 행사 연설에서 최근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와르 총리는 지난 17~18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러시아·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기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는 회담에서 에너지 안보 문제를 제기하며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말레이시아가 석유·가스 공급 차질을 겪지 않도록 안정적 공급 보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안와르 총리는 “푸틴 대통령이 말레이시아에 러시아산 에너지를 장기간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안와르 총리는 또 최근 주요 천연가스 생산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지도부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에너지 협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는 미래 세대의 이익을 보호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장기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중동 정세 악화로 석유·가스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자 동남아 국가들은 대체 공급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필리핀은 지난 3월 5년 만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재개했고, 베트남은 러시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기업 노바텍(Novatek)을 통해 LNG를 들여오기로 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추진했다.

인니투데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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