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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프라보워 대통령, 2027년 성장률 전망치 6% 자신

자카르타 국회의사당에서 국정연설을 하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 안타라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 달성을 자신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14일 자카르타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정연설에서 “국가의 모든 문제가 해결됐거나 제가 한 약속이 모두 이행된 것은 아니지만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가 꾸준히 늘면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경제성장률이 6%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연설은 오는 17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열렸다. 2024년 10월 취임한 프라보워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대선 당시 부패 척결과 연간 경제성장률 8% 달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달러화 강세로 올해 들어 루피아화 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고 증시도 약 30% 폭락했다.

지난해 11월 80%를 넘던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에서 30%포인트 넘게 떨어져 50%대를 기록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국영기업 구조조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국영기업 750곳을 폐쇄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290곳을 이미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국유 자산을 관리하는 국부펀드 다난타라를 설립하면서 국영기업이 1074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비생산적인 기업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영기업들은 계속 적자를 내면서도 이익이 났다고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기업 수를 300곳 이하로 줄여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국영기업 정리로 지금까지 50조 루피아(약 3조9700억원)가 넘는 예산을 절감했으며 올해 절감 목표는 70조 루피아(약 5조5600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구조조정일 수도 있다”며 “국민에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영기업만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식량 자급도 현 정부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식량 안보에 필수적이라며 지금까지 8개 품목에서 자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근 엘니뇨로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지만 식량 공급은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설립된 국영 수출기업 다난타라 숨버르다야 인도네시아(DSI)는 주요 원자재 선적을 감독하되 수출 통제권은 갖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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