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가 양국 수출입 결제에 달러 대신 자국 통화를 쓰기로 합의했다
31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과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양국 간 무역대금을 루피아화와 싱가포르달러로 결제할 수 있는 자국 통화 결제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2년 양국 중앙은행이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른 것이다.
양국은 루피아화와 싱가포르달러 간 직거래 환율을 제공하고 자국 통화 결제에 필요한 규정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거래 비용과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제 업무에는 양국 중앙은행이 지정한 12개 은행이 참여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BCA(Bank Central Asia)와 △CIMB 니아가은행 △DBS은행 △만디리은행 △메이뱅크인도네시아 △BNI 은행 △OCBC NISP △동자바은행(Bank Jatim) △UOB 인도네시아 등 9곳이 지정됐다. 싱가포르에서는 △DBS은행 △화교은행(OCBC) △대화은행(UOB) 등 3곳이 참여한다.
아세안은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역내 무역에서 회원국 통화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인도네시아의 주요 교역국 가운데 하나다.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의 교역액은 169억 달러(약 23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는 약 44억 달러(약 6조1000억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루피아화 가치가 미 달러화 대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환율은 한때 달러당 1만8000루피아를 넘어섰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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