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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반군 “정부군 공습에 민간인 11명 숨져…1살 아기도 희생”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 / EPA

미얀마 정부군이 반군 장악 지역을 공습해 민간인 11명이 숨졌다고 시민방위군(PDF)이 밝혔다. 사망자에는 막 걸음마를 시작한 1살 아기 등 어린이 2명과 여성 6명이 포함됐다.

18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PDF는 전날 이 같은 피해 사실을 발표했다.

공습은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제2 도시 만달레이 남서쪽 예샤교 지역의 한 마을에서 발생했다. 정부군과 내전 중인 PDF가 장악한 곳이다.

익명을 요청한 목격자는 “폭탄이 떨어진 도로변 주택 3채가 완전히 파괴됐다”며 “자전거를 타고 가던 11살 학생을 비롯해 희생자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미얀마 내전은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6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군부는 아웅산 수치(81)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한 2020년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정권을 장악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보고서에 따르면 군부는 쿠데타 이후 6000명 넘게 살해하고 2만명 이상을 구금했다.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 ‘무력충돌위치·사건자료 프로젝트’(ACLED)는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만명이 넘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미얀마 내전에는 정부군과 PDF 외에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TNLA) 등 1200개가 넘는 소수민족·지역 무장단체가 얽혀 대립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수치 고문은 부패 등 혐의로 징역 27년을 선고받았다. 그가 1988년 민주화 항쟁 당시 창당한 NLD는 2023년 군정에 의해 해산돼 올해 총선에 후보를 내지 못했다.

야당을 사실상 배제한 총선에서 군부가 압승하면서 과거 군사정권을 이끌던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지난 4월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인니투데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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