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자동차가 내년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Agus Gumiwang Kartasasmita) 인도네시아 산업부장관은 마쯔다자동차가 내년 인도네시아에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콤파스는 최근 아구스 장관이 일본의 자동차 기업들을 만났고, 이날 마쯔다자동차와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아구스 장관은 5일 공식성명을 통해 “일본 기업과 두 차례 가진 회의에서 우리는 자동차산업 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 자리에서 마쯔다는 2024년 인도네시아 투자 계획을 구체화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마쯔다가 인도네시아에 생산거점을 두고 동남아와 호주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쯔다는 호주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브랜드로 작년에만 9만5,718대를 판매했다.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CX-5, BT-50, CX-3으로 모두 태국에서 수입되었다.
호주에 비해 인도네시아 판매 실적은 썩 좋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인도네시아에서 총 3,888대가 판매돼 11위를 기록했다.
한편 아구스 장관은 마쯔다자동차에 전기차 생산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 생산 차량에 Mazda MX-30(EV)를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마쯔다자동차의 히로노키 타나카(Hironoki Tanaka) 전무이사는 현지 생산 모델을 결정하기 위해 본사 대표들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5월 마쯔다 인도네시아 판매 업체인 유로카 모터스(PT Eurokars Motor Indonesia)의 리키 티오(Ricky Thio)는 마쯔다 본사가 인도네시에 생산공장 건설을 승인했으며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