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 해상에서 대규모 천연가스 매장지가 확인됐다.
21일 CNBC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동칼리만탄주 해안에서 약 70㎞ 떨어진 해상의 ‘겔리가-1’ 가스전에 대규모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지는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기업 에니(Eni)가 탐사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약 5조ft³ 규모의 천연가스와 3억 배럴의 콘덴세이트(초경질유)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 에너지정보청 기준 2024년 인도네시아 전체 확인 가스 매장량(33조8000억ft³)의 약 15%에 해당한다.
정부는 이번 발견으로 2028년 하루 평균 20억ft³(2000 MMSCFD)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2030년에는 30억ft³(3000 MMSCFD)까지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덴세이트 생산도 2028년까지 하루 9만 배럴을, 2029~2030년에는 15만 배럴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흐릴 장관은 “이번 발견은 국내 에너지 수급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콘덴세이트 생산 확대는 석유 수입 수요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니는 동칼리만탄 동해안 일대에서 탐사를 이어가 올해 1곳, 내년 2곳을 추가 시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1970년대 하루 100만 배럴 수준의 원유를 생산하던 수출국이었지만, 이후 매장량 감소와 투자 부진으로 생산이 줄면서 현재는 순수입국으로 전환됐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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