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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크라카타우포스코 지분 50%로 축소

사진 : 크라카타우포스코(PT Krakatau Posco)

포스코와 인니 국영제철사 크라카타우스틸(PT Krakatau Steel, Persero)가 합작 설립한 크라카타우포스코(PT Krakatau Posco)의 포스코 지분율이 기존 70%에서 50%로 낮아진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철강산업 육성을 위해 크라카타우스틸에 힘을 실어준 것.

19일 크라카타우스틸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크라카타우포스코 지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올리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를 위해 크라카타우스틸은 핫스트립밀 2공장을 현물 출자하고, 크라카타우포스코가 발행할 우선주 42만2800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크라카타우스틸의 이번 출자 규모는 공장과 신주 인수를 합해 4조5000억루피아(약 3900억원)에 이른다. 신주 인수에만 2억1816만달러(약 2770억원)가 투자된다. 출자 후 양사는 크라카타우포스코 지분을 50%씩 소유하게 된다.

크라카타우스틸의 지분율 상승에도 경영권은 포스코에 그대로 남는다. 포스코 지분 50%는 모두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시리즈A)인 반면, 크라카타우스틸 지분 50%는 보통주(21%)와 우선주(29%)로 나뉘기 때문이다.

대신 크라카타우스틸의 지분율이 올라가는 대신 크라카타우포스코로부터 1조3000억 루피아(약 1122억원) 규모의 현금보상을 받는다. 크라카타우스틸이 가진 부채 3조6000억루피아(약 3100억원)도 크라카타우포스코로 전가된다.

앞서 에릭 토히르(Erick Thohir) 공기업부 장관은 지난해 크라카타우스틸 지원을 위해 포스코와 크라카타우포스코 지분율 조정을 협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가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010년 설립한 크라카타우포스코는 2014년부터 공장 가동을 시작해 연간 300만t의 철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3조1584억원, 순이익은 4764억원에 달했다.

한편, 포스코는 크라카타우스틸과 크라카타우포스코 일관제철소가 있는 인도네시아 찔레곤 지역 철강 생산량을 연간 1000만톤(t)으로 늘리는 철강 클러스터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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