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카르노하타 공항(Soekarno–Hatta International Airport) 출입국관리소 비자 서비스를 통해 체류비자(KITAS) 및 방문 도착비자(VOA) 발급 절차를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9월 21일 수카르노하타 공항 출입국관리소 무함마드 티토 안드리안토(Muhammad Tito Andrianto) 소장은 “비자 발급 문제를 효율적으로 개선했다”며 “출입국 관리소에서 진행할 경우 이틀 안에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KITAS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먼저 온라인(izintinggal-online.imigrasi.go.id)으로 등록 해야 한다. 그런 다음 공항에서 지문날인 및 사진 촬영 등 신원 확인이 진행되는데 3분이면 충분하다. 또한 지금까지 5주 가량 소요됐던 KITAS 연장도 이틀로 단축된다.
티토 소장은 출입국관리국의 관료 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관료 개혁의 기본은 구성원 각자의 사고 방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외국인으로부터 ‘케케묵은 옛날 방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행 출입국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것을 지시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민국의 강압적인 태도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와 관광객들이 인도네시아 비자를 받기 힘들어한다”며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 필요하다면 국장부터 직원까지 모든 이민국 인원을 교체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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