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자 수 전날보다 1만명 가까이 늘어
조코위, 강화된 방역체계·백신가속화 강조
오미크론 확산 속도 빠르지만 치사율 낮아…
조코위(Joko Widodo) 대통령은 루훗(Luhut Binsar Pandjaitan) 해양투자조정장관과 아이르랑가(Airlangga Hartarto) 경제조정장관에게 자바-발리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전역의 사회활동 제한조치(PPKM)를 재평가할 것을 지시했다.
대통령의 이러한 조치는 오미크론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3일 조코위 대통령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대응 총괄인 두 장관에게 PPKM 단계 재평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지자체 단체장 및 지방 관리들은 군과 경찰의 지원을 받아 보다 강화된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백신접종을 가속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병상, 약품 및 의료 인력에 이르기까지 모두 대비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현 상황을 충분히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속도는 빠르지만 치사율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에 맞서 침착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불필요한 활동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시기에 맞춰 추가 백신을 접종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월 3일 기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7,197명으로 하루 만에 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414,483명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 수는 38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144,411명을 기록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