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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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굴로 전락한 자카르타 아파트 단지… 취업사기 당한 여성들 ‘강제 매춘’

그린 프라무까 아파트(Apartemen Green Pramuka) / 사진 : 인스타그램 캡쳐

취업사기를 당해 매춘을 강요당한 10대 여성 6명이 현지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

이들은 중부자카르타 쨈빠카 뿌띠(Kec. Cempaka Putih)의 그린 프라무까 아파트(Apartemen Green Pramuka)에서 윤락을 강요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 자카르타 경찰서장 코마루딘(Komarudin) 총경은 범인들이 SNS(소셜미디어)에 호텔 직원을 구한다는 광고를 올려 여성들을 유인한 뒤 이들을 감금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2일 코마루딘 서장은 “범인들은 SNS에 구인광고를 올려 여성들을 유인한 뒤 모집이 진행되는 동안 지정된 숙소에서 대기해야 한다고 속이고 피해자들을 감금했다. 이후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윤락을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얼마 후 피해자 중 한 명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불법 성매매 혐의로 RD(이니셜)를 포함해 총 4명을 검거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에게 속은 피해자는 더 있었다. 다른 지역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성착취를 당한 여성 5명이 추가로 확인되었다.

코마루딘 서장은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자가 나왔다. 체포된 일당 외에도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 자카르타 대단지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성매매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현재까지도 음성적인 방법으로 꾸준히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경찰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소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아파트 성매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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