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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로 유인해 아동 17명 성폭행… ‘성(性)중독’ 여성 체포

잠비시에서 아동 17명을 성폭행한 유니타 사리 앙그라이니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 사진 : CNN 인도네시아

잠비시(Kota Jambi)에서 아동 17명을 성폭행한 20세 여성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유니타 사리 앙그라이니(Yunita Sari Anggraini)는 8세에서 15세 사이 아동 17명에게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대부분이 남자 아이들로 이중 14살, 12살짜리 아이 두 명은 성관계까지 강요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잠비 지방경찰청 범죄수사국장 안드리 아난타(Andri Ananta) 총경에 따르면 게임기 대여 사업을 하는 그녀는 아이들을 집으로 유인한 뒤 음란 동영상을 보여주거나 성기를 만지는 등 성적 학대를 가했다.

그녀의 요구를 거부하는 아이에겐 집에 보내주지 않겠다고 협박했으며 실제로 음란 행위를 하는 동안 문을 걸어 잠그고 아이들이 그 곳을 빠져 나오지 못하게 했다.

그녀는 남편과의 성관계 장면을 아이들이 지켜보도록 했는데 남편조차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경찰은 그녀의 핸드폰에서 음란 동영상과 사진을 대량 확보했다.

한편 17명의 아동들을 성 노리개로 삼은 유니타는 평소 남편과도 잦은 마찰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에게 과도한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은 물론 성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면도칼로 자해하거나 생후 10개월된 자신의 아이를 죽이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남편은 그녀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

심리 상담센터 오마 세지와(Omah Sejiwa)의 노바 린치 아스투티(Nova Rinci Astuti) 박사는 성적 일탈 행위를 유발하는 요인은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인 심리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바 박사는 “심리학은 상당히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해자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선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찰은 비정상적인 성도착 증세를 보이는 유니타에 대한 정신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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