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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주도 백신접종에 사용될 백신은 무엇?

캡처

민간 백신 접종용 백신 도입?
모더나와 시노팜 유력
식약처 긴급 허가 단계 남아있어..

인도네시아 정부는 조속히 코로나19 집단면역에 도달하기 위한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민간기업이 비용을 부담하여 직원과 가족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상부상조 백신접종(Vaksinasi Gotong Royong) 프로그램의 시행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6일 보건부 장관령(2021년 10호)이 발효됐다.

보건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영 제약사 바이오 파르마(Bio Farm)와 키미아 파르마(HBF Kimia Farm)는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민간기업 주도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사용될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바이오 파르마의 밤방 헤리얀또(Bambang Heriyanto) 대변인은 “민간기업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2개의 백신이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바이오 파르마는 m-RNA 플랫폼의 모더나를, 키미아 파르마는 중국의 불활성화 백신 시노팜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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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는 mRNA백신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 항원 유전자를 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표면 항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mRNA는 단기간 내에 대량 생산이 가능한 반면 온도나 화학물질 등 주변 환경에 취약해 까다로운 콜드체인 시설이 필요하다.

시노팜은 사멸시킨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체내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불활성화 백신이다. 이 백신 플랫폼은 감염 바이러스 확보 시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고 제조방법이 단순하며, 중화항체 유도가 우수한 특징이 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감염성 병원체를 안전하게 다루는 BL3급의 생산시설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조만간 민간기업 주도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사용할 코로나19 백신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도입이 결정되면 해당 백신은 곧바로 식약처(BPOM)의 긴급사용허가 또는 유통 허가번호(NIE)를 발급 받아야 한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집단 면역을 위해 인구의 70%인 1억8천750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 정부에 따르면 민간기업 주도 백신접종 프로그램은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백신 접종을 돕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정부계획과 중복되지 않으며 어떠한 상업적 이익도 추구하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백신 접종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올해 4월까지 보건의료인 130만 명, 공무원?공공근로자 1천740만 명, 60세 이상 노인 2천150만 명에게 접종하고, 나머지 일반인들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접종할 계획이었으나 연내 모두 접종하는 것으로 목표를 계획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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