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폭우로 곳곳이 침수… 1,194명 대피
프라스티오 에디 “주지사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
자카르타 주의회(DKI Jakarta DPRD) 프라스티오 에디(Prasetio Edi Marsudi) 의장은 자카르타 주정부의 배수 우물 프로젝트가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콤파스(Komapas.com)에 따르면 19일 주 의회장에서 나온 에디 의장은 “아니스 주지사가 홍수 해결책으로 내 놓은 배수 우물 프로젝트는 실패했다”면서 “자카르타 침수 상황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주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19일 기준 총 102개 RT(반)가 침수되었다.
에디 의장은 “홍수 문제를 포함해 자카르타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주지사로서의 역할을 다 해주길 바란다”면서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음에도 홍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앞서 아니스 주지사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aniesbaswedan)에서 자카르타 홍수를 성공적으로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아니스 주지사는 “자카르타 주정부의 철저한 준비와 대응 덕분에 홍수가 발생한 지역의 상황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면서 배수 우물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상태로 계속 비가 내린다면 자카르타 홍수 피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19일 오후 자카르타 주 재난방지청(BPBD)은 RT 102곳이 침수되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정오 기준 93곳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BPBD 데이터센터 모 인사프(Moh Insaf)는 폭우에 따른 홍수로 지금까지 총 1,194명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침수 피해 대부분이 서부 자카르타에서 발생했으며 40~90cm까지 잠겼다.
지역별 주민 대피 현황은 다음과 같다.
▷ 뜨갈 알루르(Tegal Alur) 지역 34개 RT, 965명 대피
▷ 까말(Kamal) 지역 32개 RT, 64명 대피
▷ 쯩까렝(Cengkareng Barat) 지역 19개 RT, 130명 대피
▷ 까뿍(Kapuk) 지역의 8개 RT
홍수 피해을 입은 또 다른 지역은 북부 자카르타의 찔린찡(Cilincing) 지역이며 9개 RT가 침수되고 35명이 대피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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