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치 MOU체결
행정개혁부, 국가전자정부시스템화 본격 추진
인도네시아가 국가전자정부시스템(SPBE) 구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정개혁부는 공식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협력으로 인도네시아 국가전자정부시스템(SPBE)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행정개혁부와 대한민국 행정안전부는 ‘한-인니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인도네시아 행정개혁부 차흐조 꾸몰로(Tjahjo Kumolo) 장관과 대한민국 행정안전부를 대표하여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참석했다.
‘한-인니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3년까지 한국의 디지털정부 기술을 전수받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은 올해 7월부터 3년동안 디지털 전문가를 인도네시아에 파견한다.
26일 행정개혁부 리니 위드얀티니(Rini Widyantini) 차관은 “이 협력을 통해 국가전자정부시스템(SPBE) 구현을 위한 올바른 정책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의 시스템 디지털화를 위한 양국의 협력은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부터 한국은 다양한 시스템 경험 공유, 정책 및 기술 자문 등을 통해 국가전자정부시스템(SPBE) 발전을 촉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행정 시스템은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이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행된 인도네시아 국가전자정부시스템(SPBE) 평가 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N의 ‘E-Government Survey 2020’에 따르면 SPBE 개발•시행 평가에서 인도네시아는 193개국 중 88 위에 올랐다. 앞서 2018년에는107위, 2016년에는 116위를 기록한 바 있다.
리니 차관은 “한국과의 협력으로 국가전자정부시스템(SPBE)에 관한 대통령령 제 95/2018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 법안은 대한민국 전자정부법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 협력센터 설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정부데이터센터, 법령정보시스템, 범정부 정보화 종합구조(National e-Government Enterprise Architecture) 관리시스템 등의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엔 IT 자원 관리를 위한 정보화 종합구조 관리시스템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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