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산디아가 우노(Sandiaga Uno)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이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을 만나 골든 비자 시행에 관해 논의했다고 일간 콤파스가 보도했다.
회의 직후 산디아가 장관은 “골든비자는 디지털, 건강, 연구, 기술 분야의 전문가 및 투자자를 유치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비자 정책”이라며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경제 분야의 인재가 절실한 이때, 인도네시아가 미래 경제 성장의 진원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골든비자가 게임 체인저가 되어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원하는 디지털 유목민과 기업들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조만간 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종 법률 검토를 마친 후 법무인권부를 통해 해당 비자 정책 시행을 명문화 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내각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골든비자의 체류 기한은 5~10년이다. 골든비자를 발급받는 외국인은 비자 신청 및 이민 문제에 대한 보다 쉽고 빠른 절차 및 요구사항, 다중 입국을 통한 이동성, 체류기간 연장, 국내 자산소유 등의 독보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다.
앞서 작년 말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도네시아에서 최대 10년간 머물며 투자와 관광 등 다양한 비업무 활동을 할 수 있는 ‘세컨드 홈(Second home)’ 비자를 출시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인을 유치해 투자와 소비를 촉진시킬 목적으로 다양한 비자 정책을 내놓았다.
인도네시아 이민국은 “발리를 비롯해 다양한 곳에 외국인 관광객과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것이 목표”라며 “인도네시아 경제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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